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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코로나19 거짓말 이후 한달여만에 첫 SNS "부모님 감사"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0-05-08 08:10 송고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가수 김재중이 만우절 거짓말 논란 이후 한달여만에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김재중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표현이 서툴러 '사랑합니다'라는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는 아들에게 매일같이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엄마와 조금은 어색하지만 짧은 문자로 '사랑한다 아들아'라고 보내주시는 아버지께 늘 감사하고 죄송해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아직도 10살 어린아이 걱정하듯 아낌없이 사랑을 쏟아주시는 엄마, 아버지...한참 부족했던 효도도 더 할 수 있도록 100살 120살 오래오래 사시고 건강하셔야 해요"라고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 김재중은 "평생 9남매 키워주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의 남은 인생은 아들, 딸 들과 더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늘 곁에 있어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재중은 지난달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거짓 게시물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게시물을 올린지 1시간이 되지 않아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쳤다"고 인정하면서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자신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해당 글을 삭제한 후 자신의 아버지가 폐암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동안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실감하게 됐다며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현시점의 위험성을 전달하고 싶었다" "사람을 잃고 나서야 반성하는 태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해명을 남겼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김재중이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코로나19를 농담거리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그로 인해 김재중을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으며 영국의 BBC와 미국의 뉴욕타임스 등 다수 외신들도 이 거짓말 논란을 다뤘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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