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대형 모래작품이 설치되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19.5.2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5월 22~25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해운대모래축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올해 '쥐라기 월드'를 주제로 공룡 모래 조각을 기획하고,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지난 1월부터 모래축제를 준비해 왔다.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해외작가 초청에 차질이 예상되고, 코로나 확산 여파가 계속되자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4일 현안회의를 갖고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구 재정 악화, 하반기 개최 시 태풍의 영향으로 축제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어 전면 취소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삭감한 축제 예산 5억6900만원 전액은 재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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