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부, 신남방 '짝퉁 한류' 기승에 한류 브랜드 보호안 마련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제5차 회의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오는 10월20~21일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 개최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20-04-22 16:30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3월12일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당시 쇼핑센터를 찾아 한류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9.3.1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3월12일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당시 쇼핑센터를 찾아 한류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9.3.12/뉴스1

정부가 최근 신남방 지역에서 한류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자 '짝퉁'이 기승을 부리는 데 대해 지식재산권 분쟁지원 서비스 확충 등 한류 브랜드 보호방안을 상반기 중에 발표한다. 또 오는 10월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 행사를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신남방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이하 신비연)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신남방 진출기업 애로 및 건의사항 후속조치 추진결과 △신남방 한류 브랜드 보호방안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 개최 계획 △코로나19로 인한 신남방 국가별 대응 및 기업애로 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신남방특위)와 무역협회, 코트라 등 24개 회원사와 외교부·특허청 등 정부 부처가 참석했다.

먼저 특허청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준비 중인 '신남방 한류 브랜드 보호방안'을 보고했다. 신남방 지역에서 한류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자, 짝퉁한류 브랜드가 기승해 한류제품 수출과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IP-Desk 등 지식재산권 분쟁지원 서비스 확충 △외국 정부와 한류 브랜드 보호 공조체계 강화 △한류 브랜드 확산 및 수출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한류 브랜드 보호 방안을 상반기 중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또 무역협회는 코트라와 공동으로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 행사계획을 보고했다.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는 지난해 6월 처음 개최해 한국과 신남방 지역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해 633건의 수출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조정해 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10월20~21일 개최함으로써 신남방 지역과의 대표적 협력사업으로 굳힐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신남방 11개국 바이어 초청을 통한 수출 상담회 △우리기업의 신남방 국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상담회 △신남방 국가 투자 및 교역확대를 위한 상생홍보관 운영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코로나19로 인해 신남방 지역에서 입국제한 등 조치를 취함에 따라 발생하는 우리 기업의 애로사례를 보고했다. 기업들은 △입국제한에 따른 사업추진 지연 △현지 정부의 사업장 운영 중단·폐쇄 조치 등으로 인한 조업차질 △이동제한으로 인한 원부자재 수급애로 △경기 악화로 인한 매출·수익 감소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기했다.

이에 코트라는 입국 제한 완화 지원, 조업 재개 요청 등을 공관과 협력해 지원하고, 노무관리 애로 해소와 대체 수요처 발굴 등을 지원한 사례를 보고했다.

박복영 신남방특위 위원장(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은 "올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신남방 지역과 교류에 어려움이 있으나, 위기가 곧 기회"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우리의 성공적인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신남방 국가와 공유하고 코로나 사태 수습 이후에도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 등 공존과 신뢰의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ICT를 기반으로 한 언택트 경제의 부상에 대해 대응해야 하고, 보건·의료 기반이 취약한 신남방 지역에서의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우리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jup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