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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 폐결절 검출 AI 소프트웨어 ‘딥렁’ 식약처 승인신청

CT 영상에 폐결절 부위 표시해 진단 보조…민감도·특이도 뛰어나 위양성률 낮아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04-20 09:26 송고 | 2020-04-20 19:22 최종수정
딥노이드가 개발한 폐결절 검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딥렁을 이용한 폐결절 진단 화면. (사진출처=딥노이드)© 뉴스1
딥노이드가 개발한 폐결절 검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딥렁을 이용한 폐결절 진단 화면. (사진출처=딥노이드)© 뉴스1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인 딥노이드가 폐결절 검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딥뉴로(DEEP:NEURO)'에 대한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딥노이드는 최근 폐결절 검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딥렁(DEEP:LUNG)'에 대한 임상시험에 성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폐결절은 폐 내부에 생긴 지름 3cm 이하의 병변이다. 폐결절은 초기 폐암의 가능성이 있어 추적관찰이 필요하며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딥렁은 환자의 흉부 저선량 전산화 단층촬영(CT)에서 폐결절 위치를 박스로 표시해 의료인의 진단을 보조한다.

임상시험 결과 딥렁은 환자의 CT에서 폐결절 검출 능력이 환자별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 90%와 99%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폐결절별 영상당 위양성 표시 개수가 0.14로 기존 딥러닝을 활용한 폐결절 검출 논문 대비 매우 낮은 위양성률을 보였다.
딥렁은 딥노이드가 개발한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영상진단 플랫폼인 '딥파이(DEEP:PHI)'를 이용해 개발됐다. 딥파이는 의사들이 환자를 보며 축적되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MRI등을 비롯한 의료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최병욱 신촌 세브란스병원 의료영상데이터사이언스센터(CCIDS) 교수는 "금번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딥렁을 향후 국가 폐암 검진 사업 등에 적용해 폐암환자의 조기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진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일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딥노이드 측 관계자는 "이번 딥렁 임상시험을 통해 딥렁이 폐결절 검출에 효과적인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임이 입증됐다"며 "딥렁은 환자의 CT 영상에서 폐결절 위치를 표시해 의료인의 진단을 보조할 수 있어 의료인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여주고 더욱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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