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무서운건 '조용한 전파'…"검사비 지원하니, 의료진 적극 검사를"

"우리가 찾지 못하는 숨은 전파가 있을 수도, 경각심 가져야"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 2020-04-11 15:32 송고 | 2020-04-11 15:46 최종수정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뉴스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뉴스1

정부가 의료기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검사 시행을 당부했다. 최근 국내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지만, 눈에 띄지않는 조용한 전파자를 하루 빨리 찾기 위해 의료기관의 공격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가 감소할 수록 조용한 전파자는 더 찾아내기 어렵다"며 "각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일각에선 사례정의 지침 해석에 오해가 생기면서 해외발 입국자나 확진자 접촉자 등이 아닌 경우 건강보험 적용 혹은 검사비 지원 등이 어렵다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원활한 검사가 진행되지 못해 구멍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권 부본부장은 "의료진이 코로나19를 의심해서 관할 보건서를 통해 신고한 뒤 시행한 검사는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검사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1건도 없다고 해도 반대로 생각하면 오히려 찾지 못한 조용한 감염사례가 있을지 모른다"며 "환자 감시와 적극적인 진단검사 의뢰를 통해 경계를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세상은 다시 오지 않으며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면서 "생활 속 감염병 위험을 차단해야 하고 방역당국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코로나19와 더 맞서 싸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ly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