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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얼마나 위중하기에 중환자실로 옮겼을까…

미국 언론들 “존슨 총리 건강상태 투명하게 공개해야”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0-04-07 11:42 송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지난 3일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자가격리 중인 모습이다. 존슨 총리는 6일(현지 시각) 런던의 세인트토머스병원에 입원 중 병세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지난 3일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자가격리 중인 모습이다. 존슨 총리는 6일(현지 시각) 런던의 세인트토머스병원에 입원 중 병세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병원 중환자실(ICU)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상태가 얼마나 위중한 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존슨 총리는 고열과 기침 증세가 계속되자 5일 저녁 런던의 세인트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가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존슨 총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영국 정부가 존슨 총리의 현재 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국의 최고 동맹인 미국의 언론들이 존슨 총리의 상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WP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NYT)도 존슨 총리의 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영국 총리실은 6일 “존슨 총리의 건강 상태가 악화하면서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오후 7시쯤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존슨 총리가 의식이 있는 상태”라면서 “존슨 총리가 산소호흡기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올해 55세의 존슨 총리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런던 다우닝가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는 영상회의 등을 통해 국정을 챙겼다. 당초 존슨 총리는 지난 주말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고열과 기침 증세가 계속되자 결국 5일 세인트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

존슨 총리가 중환자실에 들어가자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일제히 그의 쾌유를 비는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의 아주 좋은 친구이자 우리나라의 친구인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안부를 전한다"며 "존슨 총리가 오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는 소식에 매우 슬펐다. 미국민들은 그의 회복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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