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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전주교구,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0만원 기탁

사제들 생활비 아껴 성금 마련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20-04-06 17:33 송고
천주교 전주교구는 6일 전북도를 찾아 사제들의 생활비를 아껴 마련한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전북도 제공)2020.4.6/© 뉴스1
천주교 전주교구는 6일 전북도를 찾아 사제들의 생활비를 아껴 마련한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전북도 제공)2020.4.6/© 뉴스1

전면적 미사 중단 등 모범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인 천주교 전주교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이번 성금은 전주교구 사제들의 생활비를 아껴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위기상황에서 절제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성직자들의 모습이 귀감이 되고 있다.
전북도는 6일 천주교 전주교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대응 등에 써달라며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송하진 전북지사와 천주교 전주교구 관리국장 권순호(야고보) 신부, 사목국장 김원중(안토니오) 신부, 김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사제들이 생활비를 모아 마련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번 성금을 도내 취약계층 등에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물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지난 1일 사제평의회를 열어 3일까지로 정했던 미사 중지 기간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하는 등 정부와 전북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권순호 전주교구 관리국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전북도와 각 기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위기 상황에서 종교가 지닌 사랑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모범을 보여준 것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런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강한 힘이 되고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에게도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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