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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영동' 지킨 군민 한 마음…코로나 성금도 1달 만에 2억8000만원

특별한 나눔문화 정착 계기

(영동=뉴스1) 이성기 기자 | 2020-04-06 11:35 송고
충북 영동군에 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이 답지했다.© 뉴스1
충북 영동군에 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이 답지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려는 충북 영동군민의 열정이 뜨겁다.

6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역의 각 기관·사회단체·종교시설·소상공인·건설업체, 주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품 84건을 기탁했다.
지난 2월 말 지역의 전기설비업체 ㈜남선전기(대표 백승원)의 기탁을 시작으로 봇물처럼 릴레이 성금이 답지해 한 달여 만에 성금 2억1900만원과 물품 6100만원어치가 들어왔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작지만 힘을 보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다.

6일에는 매곡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디에이치개발㈜(대표 권영란)이 영동군청을 찾아 300만원의 성금을 레인보우 행복나눔에 기탁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영동군협의회(회장 정병진)도 150만원을, 황간농협 박동헌 조합장 등 직원 일동도 1000만원을 각각 쾌척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이렇듯 범국민적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기극복에 적극 참여한 군민 덕분에 특별한 나눔문화가 정착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기탁자들은 혹독한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군민에게 받은 많은 성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다시 돌려주려고 성금을 기탁했다.
박세복 영동군수와 군 간부공무원들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급여 일부를 공제해 지역사회에 성금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영동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이렇게 기탁받은 성금으로 코로나19 예방물품과 생활지원물품을 구매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고 있다.

군민의 정성과 군의 체계적인 방역복지 시스템 덕분에 영동에서는 아직 지역에 단 한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영동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과 물품을 기탁하며 특별한 나눔을 실천한 군민께 감사드린다"라며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방역대책을 추진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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