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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떴다' 남진→장윤정, 완전체 역대급 공연 시작…오프닝 정용화(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4-01 23:03 송고 | 2020-04-08 22:01 최종수정
SBS '트롯신이 떴다' © 뉴스1
SBS '트롯신이 떴다' © 뉴스1

'트롯신이 떴다'의 마지막 무대가 시작됐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과거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트롯신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연자의 어린 시절 무대 영상이 공개되고, 김연자는 마이크를 떼는 특유의 창법이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김연자는 자신의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이 귀를 막는 모습을 목격하고 자신의 목소리가 시끄럽다고 자책했다는 것. 이에 김연자는 "떼는 것이 버릇이 된 것 같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어 장윤정의 댄스 가수 시절 영상과 함께 전설의 시작 '어머나' 무대 영상이 공개됐다. 예상치 못한 댄스 가수 시절 영상에 장윤정은 경악했고, 이어 '어머나'로 많은 상을 휩쓴 영광의 장면들이 이어졌다. 장윤정은 당시 트로트 가수들 중 홀로 가요 시상식에 참여해 주눅이 들기도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김연자는 당시 장윤정의 모습에 트로트에 자부심이 생겼다고, 장윤정을 향한 아낌없는 응원을 건네며 훈훈한 모습을 안겼다.

또 메들리 가수 시절의 진성과 가요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남진의 과거 영상이 차례로 공개되며 감탄을 안겼다.

세 번째 공연은 호찌민 중심가에 위치한 공원에서 열리게 됐고, 정용화가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준비했다며 오프닝을 열겠다고 제안했다.
트롯신들의 마지막 무대 순서는 생일의 일(日)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오프닝 정용화를 시작으로 진성, 장윤정, 설운도, 김연자 순으로 정해졌고, 남진과 주현미가 같은 날짜로 가위바위보로 엔딩을 정했다. 결국 남진이 엔딩 무대 주인공으로 정해져 기대감을 높였다.

전설들은 이동 중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불러보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진성이 장윤정의 '첫사랑'을 김연자가 남진의 '나야 나'를 짧게 열창해 감탄을 안겼다. 더불어 전설들은 웃지 못할 실수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트롯신 완전체가 뭉친 공연이 시작되고, 정용화가 긴장된 모습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정용화는 남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자신의 스타일로 열창했다. 정용화는 정적인 도입부를 시작으로 점점 열기를 더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남진은 "완전히 다른 노래가 됐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진성의 '님의 등불' 무대가 시작됐다. 진성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과 소통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성은 베트남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진성은 "환호를 해주니까 뭉클했다. 희망을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장윤정은 '첫사랑' 무대로 관객들을 감성에 젖게 하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SBS '트롯신이 떴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신들이 ‘트로트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신개념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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