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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6번 확진자 접촉 의사 등이 잠재적 슈퍼전파자…모두 격리”

(부여=뉴스1) 이병렬 기자 | 2020-04-01 15:52 송고
박정현부여군수© 뉴스1
박정현부여군수© 뉴스1

박정현 부여군수는 1일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부여 중심지를 활보한 6번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 의사와 직원 등이 잠재적 슈퍼 전파자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번 확진자는 유증상 가운데 2회에 걸쳐 병원과 약국을 다녔다"며 "6번환자와 접촉한 하나의원 의사·직원 등이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이들을 모두 격리조치 했다”고 말했다.
앞서 6번 확진자는 발열, 기침, 오한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가운데 지난 달 26일과 28일 2회에 걸쳐 부여 하나의원과 약국을 각각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군수는 6번 확진자 감염경로에 대해 “2번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아니어서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었다”며 “손이나 물건 등에 묻어 간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부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부부 1·2번 확진자와 규암성결교회 교인이 아닌 학원 강사인 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해선 “2번 확진자가 슈퍼전파자 역할을 한 것 같다”며 “환자들의 구술과 핸드폰 GPS 등 역학조사에서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여지역 슈퍼 전파자로 추정되는 2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가운데 지난 달 21일 야간예배와 22일 아침, 저녁예배에 모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아침 예배에 참석 한 인원은 190명에 이른다.

규암 성결교회에선 2번 확진자인 A씨(45·여)가 지난 달 24일 남편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부목사와 신도 2명 등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2번 확진자가 부여지역 슈퍼전파자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1일 현재 부여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이며. 이 중 5명이 규암성결교회 교인이다.

박 군수는 “이런 일이 발생해 (군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앞으론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by7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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