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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어서와' 신예은, 김명수 앞 고백…특별한 인연 시작됐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3-26 05:30 송고
KBS 2TV '어서와' 캡처 © 뉴스1
KBS 2TV '어서와' 캡처 © 뉴스1
'어서와' 신예은이 김명수 앞에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에서는 사람으로 변하는 고양이 홍조(김명수 분)가 강아지 같은 여자 김솔아(신예은 분)를 만났다.
이날 김솔아 전 남자친구 이재선(서지훈 분)은 새 여자친구였던 이루비(최배영 분)에게 선물한 고양이 세르게이(홍조)를 돌려받았다. 둘은 헤어졌고, 고양이는 갈 데가 없어졌다. 이재선은 알레르기로 인해 전 연인 김솔아에게 고양이를 잠시 맡기게 됐다.

집에 있던 홍조는 김솔아 아빠 김수평(안내상 분)이 쓰러진 것을 발견, 그를 돕다가 집밖으로 나오게 됐다. 김솔아는 뒤늦게 아빠가 있는 병원을 다녀갔다. 홍조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떠돌다 김솔아를 보고 쫓아갔다.

공원 벤치에 앉은 김솔아는 이재선이 자신을 따라왔다고 오해했다. 그는 "이재선? 내 얼굴 보지 마. 엉망이야. 나 괜찮아. 아빠도 괜찮을 거고. 오늘밤은 아줌마가 같이 있기로 했다. 아빠 재혼 상대다. 지방 내려가서 같이 요양할 거라더라"고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고양이에 대한 생각도 모두 밝히게 됐다. 김솔아는 "아무튼 괜찮으니까 가라. 너도 똑같은 고양이잖아. 고양이들은 꼭 멋대로 사라지더라, 말도 없이. 그게 배려인 줄 알아. 아프다고 하면 걱정할까 봐? 짐이 될까 봐?"라며 속상해 했다.
김솔아는 울컥했다. "끝까지 아빠가 아픈 걸 몰랐으면 영문도 모르고 집에서 쫓겨났겠지. 아빠한테 계속 화내고 소리도 질렀겠지. 아빠 아픈데. 아빠 심장이 남들보다 느리게 뛴다는데 그것도 모르고. 참 고마운 배려네"라고 속사정을 밝혔다.

눈물을 훔친 김솔아는 "내가 이래서 고양이가 싫어. 멋대로 가버릴 때는 언제고, 왜 또 멋대로 와서 위로하는 건데. 됐으니까 가"라고 말했다. 가라는 말에도 미동 없는 홍조. 김솔아는 이재선이 자신의 곁을 지키는 것으로 또 한번 오해했다.

그는 "가라고 할 때는 또 안 가. 기다릴 때는 오지도 않더니. 너도 아빠처럼 말 못할 사정이라도 있었어?"라고 물었다. 영문도 모른 채 자신을 떠나버린 이재선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다. 이때 이재선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김솔아는 그제야 뒤를 확인했고, 고양이와 단둘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재선은 고양이 걱정 뿐이었다. 김솔아는 서운해 하며 "그렇게 걱정되면 입양처나 빨리 알아보던가"라고 했다. 이재선은 찾고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알아볼 테니까 이번에는 버리지 마. 부탁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재선으로 인해 고양이 홍조와 사람 김솔아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된 가운데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어서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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