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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설'에…삼성 갤S20 '올림픽에디션' 日 출시 좌절?

NTT도코모, 현재까진 예약판매 진행형…6월 하순 출시 예정
'애플 빈자리' 일본 5G 공략하는 삼성…"도코모 결정 따른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0-03-24 06:10 송고 | 2020-03-24 11:35 최종수정
갤럭시S20 플러스(+) 올림픽에디션 <출처=NTT도코모> © 뉴스1
갤럭시S20 플러스(+) 올림픽에디션 <출처=NTT도코모> © 뉴스1

2020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연기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었던 갤럭시S20 플러스(+) 올림픽 에디션이 예상대로 출시될지 주목된다.

NTT도코모가 예약판매를 하고는 있으나 올림픽이 최종 연기될 경우 출시자체가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일본 통신사들은 올림픽에디션을 제외한 5세대(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5G 상용화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이동통신 1위 NTT도코모는 지난 18일부터 도코모 대리점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갤럭시S20+ 올림픽에디션 예약판매를 하고 있다.

NTT도코모는 오는 25일부터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예정대로라면 올림픽에디션은 5G 상용화와 맞물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애플의 아이폰 점유율이 높고 삼성 스마트폰은 부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애플이 아이폰 5G 신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본의 5G 상용화 일정에 맞출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갤럭시S20와 갤럭시S20+ 올림픽에디션을 선보이면서 애플의 빈자리를 노려 5G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선 5G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모델을 원하는 NTT도코모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를 잡은 삼성전자 모두 올림픽에디션을 예정대로 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NTT도코모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판매를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현재로썬 변경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림픽이 최종 연기되면 올림픽에디션의 출시도 미뤄지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NTT도코모는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샤프의 아쿠오스(AQUOS) R5G와 갤럭시S20 5G, LGV60씽큐(ThinQ)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 굳이 올림픽 연기로 수요가 크지 않은 올림픽에디션까지 출시할 이유가 없다. 

또한 업계에서도 삼성전자가 출시일인 6월 하순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가운데 위험을 감수하면서 출시 여부가 불투명한 갤럭시S20+ 올림픽에디션 생산에 돌입했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올림픽에디션 출시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더라도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 올림픽에디션의 사양은 갤럭시S20+와 동일하나 색상이 매트 골드이며 후면에는 오륜기와 함께 도쿄 2020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는 점이 갤럭시S20+ 일반 모델과는 다르다. 또한 올림픽에디션 전용 배경화면과 아이콘도 지원한다. 가격은 11만4840엔(약 130만1300원)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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