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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김다미 위해 유재명 앞에 무릎 꿇었다(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3-21 00:10 송고
JTBC '이태원 클라쓰' © 뉴스1
JTBC '이태원 클라쓰' © 뉴스1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유재명에게 무릎을 꿇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에서는 납치된 조이서(김다미 분)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교통사고를 당한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근수(김동희 분)는 다급히 119에 신고한 뒤, 최승권(류경수 분)에게 연락해 "조이서가 납치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장근원(안보현 분)과 김희훈(원현준 분)에 의해 장근수 역시 함께 납치됐다.

박새로이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에 최승권이 상황실 CCTV를 이용해 조이서가 납치된 사실을 확인하고 김희훈을 찾아갔다. 조이서가 납치당한 곳을 순순히 실토하지 않는 김희훈에게 최승권은 "한 가지만 기억하십시오. 이서, 근수 다치거나 안 돌아오면 큰형님 큰 일 납니다. 최승권이 제대로 사는 거 포기할 거거든"이라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최승권은 김희훈의 사무실 앞에서 일부러 폭력 사건을 일으켜 CCTV 자료를 구했고, 이를 오수아(권나라 분)에게 건넸다. 오수아는 이 같은 사실을 장대희(유재명 분)에게 알리며 장근원의 악행을 고발했다. 그러나 장대희는 15년 전과 같이 사건을 덮으려 했고, 이에 오수아는 사직서와 함께 자신이 모은 장가의 비리 파일을 건네며 장가를 떠났다.

그 시각, 의식불명에 빠진 박새로이는 꿈속에서 아버지 박성열(손현주 분)을 만났다. 힘들었냐는 박성열에게 박새로이는 "많이 힘들었다. 끄덕 없다고 꽤나 애쓰면서 살았었는데 사실은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아빠가 그립고, 누군가를 미워하며 산다는 것 자체가 버거웠다"고 속내를 밝히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이어 박새로이는 박성열에게 친구라고 쉽게 정의 내리지 못했던 조이서를 떠올리며 "전 안 가요. 데이트가 있어요. 죄송해요. 제 밤은 더 이상 쓰리지만은 않아요. 저를 필요로 하는 제 식구들이 있고, 함께 보낼 내일이 궁금하고 기대돼요"라며 미소 지었다. 인생의 즐거움을 찾은 박새로이에게 박성열은 "살아만 있다면 뭐든 별거 아니야"라고 조언하며 기쁨이 뒤섞인 눈물로 박새로이를 떠났다.
JTBC '이태원 클라쓰' © 뉴스1
JTBC '이태원 클라쓰' © 뉴스1
깨어난 박새로이는 한참을 통곡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장근원은 장대희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고 싶었어요. 언제부터 잘못된 걸까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장근원은 장대희에게 지난날 힘들었던 때를 털어놓으며 "사실 저 항상 무서웠다"고 울먹였다. 그러나 장근원은 이제 무섭지 않다며 자신과 박새로이 모두 끝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장근원은 장대명에게 자신의 장소를 알렸고, "저를 끝낼 수 있는 분은 아버지다. 원하지 않으시면 그때처럼 저를 버리시면 된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이때, 끈질긴 시도 끝에 밧줄을 푼 조이서와 장근수는 기지를 발휘해 장근원에게 벗어났다.

깨어나자마자 조이서에게 달려가려는 박새로이를 오수아가 막아섰다. 그런 오수아에게 박새로이는 "네가 전에 물었었지? 이서 좋아하냐고. 좋아해"라며 조이서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박새로이는 "살려고 가는 거야. 이서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이번에 나는 무너질 거야"라고 진심을 밝히며 병원을 떠났다.

박새로이는 장대희를 찾아가 장근원의 위치를 물었다. 이에 장대희는 모르는 일인 척 발뺌했다. 장가를 위한다면 장근원의 위치를 말하라는 박새로이의 말에 장대희는 고뇌했다. 장대희는 여전히 변함없는 박새로이의 모습에 "내게 무릎 꿇을 수 있겠나?"라고 제안했다.

장대희에게 무릎 꿇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다짐해왔던 박새로이는 '지금 이 순간,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너무나도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조이서를 위해 무릎을 꿇었다.

한편,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좇는 청춘들의 창업 신화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최종회는 21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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