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미스터트롯의 맛' 임영웅, 영예의 眞 그 후…몸치 이찬원vs김호중 '웃음'(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3-20 00:10 송고 | 2020-03-20 00:16 최종수정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 캡처 © 뉴스1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 캡처 © 뉴스1
'미스터트롯' 톱7이 '미스터트롯의 맛'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특집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맛'에서는 최근 종영한 '미스터트롯' 진선미 임영웅, 영탁, 이찬원 그리고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까지 톱7이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미스터트롯' 1대 진 임영웅은 "제 인생에 이런 일이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노래를 통해 희망을 드리겠다. 보내주신 여러분의 사랑은 영영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축하 무대로 나훈아의 '영영'을 열창, 큰 감동을 선사했다.

톱7은 '미스터트롯' 경연 이후 못 다한 얘기를 전했다. 조영수, 장윤정, 붐, 노사연, 이무송, 박현빈, 진성, 신지까지 마스터 군단도 함께했다. 경연에서 긴장했던 톱7은 이제 여유를 찾은 반면, 마스터 군단은 긴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톱7은 모두 '미스터트롯'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진 임영웅은 "발표 당시 너무 경황이 없어서 말씀을 제대로 못 드렸다. 마스터 분들과 함께한 출연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제작진들에게도 감사하고, 시청자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선 영탁은 "솔직한 모습으로 방송에 임했는데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경연곡 '막걸리 한잔' 반응이 좋았다는 얘기에는 "별명이 생겼다. 탁걸리"라더니 "탁걸리 한잔~"이라고 노래를 불러 눈길을 모았다.
마스터 진성은 원곡 가수 강진에게 연락이 왔다고 했다. 강진이 '막걸리 한잔 뜨겠어~ 영탁한테 용돈 좀 줘야겠다'라고 했다는 것. 영탁은 "실제로 라디오 방송 중에 용돈을 받았다"고 알렸다.

미 이찬원은 "감사드린다. 미라는 순위에 감사하다"며 "잠깐이라도 느껴본 1위는 다른 형들이 차지할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홀가분하다. 욕심이 하나도 안 났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거의 마음을 비우다시피 하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영탁은 이찬원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탁은 "제작진 예심 때 같은 방을 썼었다. 아무리 봐도 노래하는 분 같지 않더라. 먼저 말을 걸었는데 알고 보니 신동 출신이었다. '진또배기' 부르는 순간 '내가 좀 더 친절하게 잘해 줄 걸' 했다"고 솔직히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에도 영탁은 쌍꺼풀 수술을 고백하는 등 센스 있는 입담을 뽐냈다. 영탁은 예심 영상을 보고는 "저 당시 제가 눈을 찝었는데 얼마 안 돼서 부어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자리잡았다. '미스터트롯' 나오려고 한 거다. 조금 더 선명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호중이 "처음부터 이번 미션만 넘어가자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결승전에 가 있더라. 후회 없이 잘 끝낸 것 같다. 순위보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그걸로 충분하다"며 미처 듣지 못한 4위의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트롯' 우승 다음 날 임영웅의 일상도 공개됐다. 임영웅은 아침부터 포천으로 향했다. 임영웅 어머니의 미용실은 북새통을 이뤘다. 임영웅의 등장에 기다리던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팬미팅, 콘서트를 방불케 한 현장이었다.

미용실에 꽉찬 인파 속 임영웅은 "감사하다. 무명 때부터 계속 응원해 주신 덕분에 진이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구의 남자', '바램'을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임영웅의 할머니는 진 트로피를 만지며 "우리 강아지 고생했네. 널 보니까 또 눈물이 난다"며 울컥했다. 손주를 '왕자님'이라 부르며 애정을 듬뿍 쏟았다. 임영웅은 엄마표 오징어찌개를 맛보고 "기가 막힌다"며 행복해 했다. 어머니는 "어디를 가든 항상 조심해야 돼. 겸손해라"고 조언했다. 할머니는 "왕자가 됐으니까 조심해야 된다. 건강하고, 혼자 어디 다니지도 말고"라더니 급하게 지인들의 사인을 받아 웃음을 샀다.

톱7은 베스트 무대를 뽑았다. 특히 진 임영웅은 큰 감동을 줬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선 영탁은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막걸리 한잔'을, 미 이찬원은 깊은 인상을 남겼던 '진또배기'를 각각 골랐다. 이들의 베스트 무대가 다시 한번 선보여지며 그때의 감동을 또 느끼게 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 캡처 © 뉴스1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 캡처 © 뉴스1
한편 '미스터트롯' 미방송분이 대방출 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의 허벅지 씨름 대결부터 완벽한 무대를 위해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특히 이찬원, 김호중이 몸치 진을 가려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최악의 몸치 설문조사 결과, 김호중과 이찬원이 박빙이었다. "이찬원이 조금 더 못한다"라는 결과에 이찬원은 충격을 받아 폭소를 안겼다. 이에 붐은 "막춤을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김호중이 먼저 댄스를 선보였다. 그는 '섹시백'이 나오자 당황하더니 이내 삐걱거리는 로봇 춤과 부장님 댄스로 충격(?)을 선사했다. 엉덩이 춤에 털기, 다이아몬드 스텝까지 밟아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 역시 충격적인 춤사위를 보여줬다. 섹시 퍼포먼스를 자랑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무송은 "둘 다 이상하다"고 평가했다. 막상막하의 대결, 그 결과는 이찬원의 승리였다.

이 가운데 '춤잘알' 김희재가 나서 '싱글 레이디'로 여유 있는 댄스 실력을 뽐냈다. 이찬원은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김희재, 이찬원, 김호중은 컬래버레이션으로 또 한번 재미를 선사했다.


lll@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