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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관련 확진자 최소 127명으로 늘어…서울 3명↑(종합)

구로와 은평서 확진…경기·인천은 추가 없어
방대본 "10층 교육센터 확진자가 첫 감염 유력"

(서울·경기·인천=뉴스1) 이영성 기자, 이진호 기자, 진현권 기자, 정진욱 기자 | 2020-03-15 22:08 송고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위해 방역복을 입고 있는 모습./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위해 방역복을 입고 있는 모습./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지인 구로구 에이스보험 콜센터 관련 수도권 확진자가 소폭 늘어났다. 오전 집계 이후 서울에 3명이 추가 발생하며 서울에서 관련 확진자는 총 79명이 됐다.

이 밖에 경기는 총 30명, 인천은 총 18명으로 나타나 수도권 확진자는 최소 127명 선에 이르렀다.
15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에 따르면 서울은 이날 오전 10시 집계보다 총 3명의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더 나왔다.

확진자들은 모두 콜센터 직원이 아닌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구로구에서는 53세 남성과 8세 남자아이 등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구로5동에 사는 53세 남성은 3번 확진자(51세 여성)의 남편이다. 신도림동에 거주하는 8세 남자아이는 6번 확진자(45세 여성)의 아들이다. 3번과 6번 확진자는 모두 구로구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직원이다.
또 은평구에서는 신사 2동에 거주중인 80대 여성이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은평구 9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9번째 확진자는 노원구에 거주하며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11층 콜센터 직원의 직장 동료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가 다른 동료에 옮겼고, 그 가족이 감염된 사례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이날 구로 콜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총 30명, 인천은 18명이었다.

한편 서울 전체 확진자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최소 253명이다. 오전 10시 기준 248명에서 구로구 2명, 영등포구 1명, 강서구 1명, 은평구 1명 등 총 5명이 추가됐다.

이날 구로구 2명과 은평구 1명 등 콜센터 관련 3명을 제외하고, 강서구 화곡1동과 영등포구 당산1동에서 각각 확진자가 나왔다.

화곡 1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은 금천구 소재 가산디지털단지 에이스 하이엔드타워3차에 입주한 회사에서 근무하다 같은 직장 동료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2동 강변삼성래미안아파트에 거주 중인 10대 여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의 딸이다.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이날 정부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내 첫 전파자로 같은 건물 10층 내 교육센터 직원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콜센터는 (콜센터와 다른 회사인) 10층 교육센터 직원이 가장 유력한 첫 번째 (감염자) 사례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이 10층 직원 1명을 첫 전파자로 보고 있는 까닭은 이 직원의 증상 발현일이 2월22일로 콜센터 전체 직원의 발병일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권 본부장은 "콜센터와 관련해서 부천 종교시설에도 2차 전파가 발생했고, 이 교회로부터 요양병원으로도 추가 전파가 이뤄졌다"면서 "끝까지 추적해 이미 전파된 것도 찾는 것이 더 이상의 전파를 막는 활동이기 때문에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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