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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출신 32세 오영환, 의정부갑 출마 선언…"사람 살리는 정치할 것"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020-03-11 14:53 송고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오영환 전 소방관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의정부시(갑)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3.11 © News1 민경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오영환 전 소방관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의정부시(갑)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3.11 © News1 민경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오영환(32) 예비후보가 11일 4·15 총선 의정부갑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께 국회 정론관에서, 오후 2시께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사람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부갑에 출마하라는 당의 명령을 받았지만 존경하는 문희상 의장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소방관의 헌신과 희생을 넘어 청년들과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마 계기에 대해 오 예비후보는 "2016년 촛불혁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이뤄졌고 문 대통령의 약속과 실천을 보면서 정치가 변해야 더 많은 사람을 살리고 지킬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방관으로 더 많이 구하고 지키기 위해 화재현장, 재난사고현장, 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국민의 손을 맞잡아 봤기에 무엇이 필요한지 안다"면서 "세월호 참사와 같이 정부의 무능에 평범한 우리 이웃이 죽어나가는 일을 다시는 만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정부 시민들은 나라의 안보를 위해 오랜 세월 기꺼이 인내했다"며 "강력한 집권여당의 힘으로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의정부, 모두가 안전한 의정부로 새롭게 변화시키겠다. 의정부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정부를 세계 최고의 스마트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88년 경기도 동두천 출생으로 2010년 소방공무원에 임용돼 10여년간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원, 현장대응단 119구급대원, 수도권119특수구조대 항공대원 등 현장에서 긴급구조활동을 펼쳐왔다.

2015년 저서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출간했으며 인세의 대부분을 순직한 소방관 유가족과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영입인재 5호로 올초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배우자는 스포츠클라이머(암벽등반) 김자인 선수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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