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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이태선, 박해미가 놓은 덫 걸려 체포…나영희 뺑소니 진실 밝힐까(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3-01 21:16 송고
KBS 2TV '사풀인풀'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KBS 2TV '사풀인풀'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사풀인풀' 이태선이 박해미의 덫에 걸려 경찰에 체포됐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는 구준휘(김재영 분)와 모친 홍유라(나영희 분)가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준휘는 홍유라에게 뺑소니 사건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 요구했다. 하지만 홍유라는 청문회를 준비해야 한다며 말하기를 거부했다. 이에 구준휘는 "엄마가 정말 지켜야 할게 뭔지 생각해봐라"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홍유라는 "내가 지켜야 할 거는 그것만 지킬거다. 꼭 지킬거다!"라며 입을 다물었다.

홍화영(박해미 분)은 강시월이 자신의 회사로 찾아왔던 사실을 홍유라에게 털어놨다. 홍화영은 "그 자식 그냥 놔둘 거냐. 문제 될 것 같아서 걱정된다. 그 놈 턱 끝까지 와 있지 않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다리 뻗고 잠도 못 자고 10년 동안 후원하고 그걸로 해결이 된다고 생각하냐 청문회만 아니면 이런얘기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말에도 홍유라는 "내 방식대로 해왔고 내 방식대로 해결하겠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후 홍유라는 선물을 사들고 강시월의 집 앞으로 찾아왔다. 홍유라는 "연락이 없길래 걱정되고 궁금해서 와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시월은 "나 같은 놈이랑 엮일까 봐 연락 안 했다. 어쨌든 난 지금 뺑소니 범이니까"라고 말했고 홍유라의 눈빛은 촉촉해졌다.
강시월(이태선 분)은 홍유라가 사온 슈트를 입고 함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홍유라는 강시월에 "어려울 거다. 세상의 시선을 바꾸는 거. 하지만 널 바꾸는 건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랑 같이 해 보지 않을래?"라고 제안했다.

홍유라와 강시월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 구준휘와 김청아와 마주쳤다. 딴 곳으로 가자는 김청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구준휘는 합석을 요구했고, 결국 네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식사를 하던 중 강시월은 잃어버린 동생 이야기를 꺼내며 재심을 서둘러야겠다고 말했고 홍유라의 낯빛은 어두워졌다. 구준휘는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봤다.

한편 문준익(정원중 분)은 강시월이 적어두고 간 메모를 본 후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문태랑(윤박 분)에게 "강보름 강시월. 시월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왜 그땐 떠올리지 못했을까"라며 "해랑이(조우리 분)가 아빠보다 오빠라는 단어를 먼저 불렀을 때 그때 한 번 생각을 해봤어야 했다. 내가 아니라고 했지만 시월이는 알았을거다. 핏줄인데 어떻게 땡기지 않았겠냐. 그놈 거칠어 보여도 나쁜 애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문준익은 강시월에게 전화를 걸어 해랑이 문제로 이야기할 게 있으니 집으로 오라고 호출했다. 강시월이 집에 도착하자 문준익은 "밥 한 끼 먹였으면 해서 불렀다. 먹고 나면 강시월 씨가 듣고 싶은 이야기 해 주겠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후 문준익은 "우선 사과부터 하겠다. 미안하다. 동생 이름이 강보름이라고 했지? 우리 해랑이 첫 보육원에서 이름이 강보름이라고 했다. 그 이후에 문해랑이 됐다. 한 번도 오빠 이야기를 안해서 쌍둥이오빠가 있을지는 몰랐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시월이 "그러니까 대빵 딸 문해랑이 내 동생이 맞다는 얘기냐"라고 물으니 문준익은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치없지만 강시월 씨한테 부탁이 있다. 상처가 많은 애다 우리 해랑이. 해랑이 8살에 우리집에 처음으로 왔다. 눈치보고 주눅들어서 잘때도 내 손을 놓지 않았다. 자기 버릴까봐 3번 이나 파양 당하고 굶기고 버려지고.. 어린아이 눈에 독기만 가득했다. 그래서 오빠가 있다는 말을 안했나보다. 대신 아빠라는 말 대신 오빠라는 말을 먼저했다"라며 유전자 검사부터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문해랑은 강시월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식당으로 찾아와 사장한테 강시월이 전과자라는 사실에 대해 밝혔다. 강시월은 식당에서 나오는 문해랑과 마주쳐 "오빠라고 불러봐라"라며 웃었다.

강시월은 문해랑을 만나러 홍화영의 집으로 향했다. 강시월은 "그 아줌마가 시킨거냐. 나 짤리게 하라고? 들어가자. 들어가서 이유나 물어보자"라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강시월은 홍화영의 지시가 아니었다는 문해랑의 말에 "내가 누군지 아냐"라며 도발했다. 하지만 천천히 다가가달라는 문태랑의 말을 떠올리며 입을 다물었다.

강시월은 홍화영에게 다가가 "나한테 감정있으면 나한테 직접 해라. 힘 없는 비서 시키지 말고, 한 번만 더 해바라. 버러지가 어떤건지 보여줄테니까"라며 집을 나갔다. 하지만 홍화영의 지시로 덫에 걸린 강시월은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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