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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1주일 미뤄진 3월 학평…"오답 정리 최우선"

3월 연합학력평가 학습요령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20-02-27 09:29 송고
뉴스1DB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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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3월12일로 예정됐던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같은달 19일로 1주일 미뤄진 가운데 학생들은 더 생긴 공부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 새로운 개념정리보다 복습과 오답 정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27일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월 학평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점수 그 자체보다는 자신의 현재 위치와 부족한 부분 확인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우 소장은 "고2때까지 자신이 부족했던 영역이나 취약 단원을 위주로 복습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실제 본 시험에서 어떤 것을 얼마나 보완해야 하는지 점검해보는 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3월 학평이 3주가량 남은 상황에서는 부족한 개념을 다시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존 교재에서 틀린 문제를 점검하고 자신이 잘 모르는 개념, 반복적으로 틀리고 있는 개념을 확인하자.  

개념정리가 어느 정도 끝났다면 최근 3년간의 기출문제를 푸는 것을 추천한다. 우 소장은 "아직 수능형보다 내신형 문제가 더 익숙할 것"이라며 "이번 시험 출제범위에 해당하는 최근 3년간 수능, 학력평가, 모의평가의 기출문제로 수능 유형을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3월 학평은 시험 이후의 활용이 더욱 중요하다"며 "결과를 본인의 발전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극적인 성적 상승을 이룰 수도 있고, 비슷한 성적의 언저리만 맴돌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험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분명한 목표와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필요한 성적은 어느 정도고, 다음 학평과 수능 모의평가에서 성적을 어디까지 올려야 하는지 스스로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틀린 문제를 반드시 다시 직접 풀어보고, 오답 이유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우 소장은 "높은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진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3월 학평 결과를 분석해 남은 수능까지 철저히 계획을 세운다면 성적 향상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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