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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행복한 나라, 한국 54위 …핀란드 1위, 日 58위

유엔 산하기구 '세계행복 보고서 2019' 발표
美 19위, 中 93위…북유럽 국가 강세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03-20 21:12 송고
핀란드, 국기.(자료사진) © AFP=뉴스1
핀란드, 국기.(자료사진) © AFP=뉴스1

유엔 조사 행복한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156개국중 54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유럽의 핀란드 몫이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전 세계 156개국 행복도 순위를 매긴 '세계행복보고서 2019'를 발표했다.
행복지수는 '삶의 질'과 연관된 6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여기에는 △소득 △자유 △신뢰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관용 등이 포함됐다. 올해 조사시점은 2016~2018년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0점 만점에 5.895점을 받아 54위에 올랐다. 57위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행복지수 상위국은 주로 북유럽 국가들로 채워졌다. 10점 만점에 7.769점을 얻은 핀란드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순이었다.
이밖에 뉴질랜드, 캐나다, 오스트리아가 10위 안쪽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10위권 국가들은 순서만 달라졌을 뿐 지난해 조사 때와 대동소이했다.

특히 핀란드는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6가지 요소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가장 행복한 나라' 타이틀을 얻게 됐다.  

미국은 작년에 비해 한 계단 떨어진 19위를 기록했다. 영국은 15위, 독일은 17위, 프랑스는 24위, 일본은 58위, 중국은 93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전년 조사에서 54위로 한국에 앞섰으나 이번에는 역전됐다.

반면 지난 2011년 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 올랐던 부탄은 이번 조사에서는 95위에 머물렀다.

내전과 기아에 시달리는 남수단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북한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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