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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날 없애야” …서형열 경기도의원, 20일 방일

지난해 방일해 항의하다 연행되기도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7-02-14 14:23 송고
독도향우회와 독도NGO 포럼 등 독도 관련 시민단체 회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6.2.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독도향우회와 독도NGO 포럼 등 독도 관련 시민단체 회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6.2.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경기도의회가 ‘독도 소녀상’ 설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한 서형열 의원(더민주·구리1)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의 날’ 저지를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 시마네현(島根県)에서 열린 관련행사에서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하다 현지경찰에 연행된 바 있어 입국이 거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 의원은 14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에서 예정에 없던 ‘신상발언’을 신청,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독도문제연구소 부소장이자 대한민국 독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서 의원은 본인은 물론 전 가족이 독도를 본적으로 두고 있다.

서 의원은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도서로서 서기 512년 신라 지증왕 때부터 한국 고유의 영토였고 1900년 고종황제도 독도는 조선 고유의 영토임을 분명히 했다”며 “일본의 허무맹랑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 저지를 위해 오는 20일 일본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시마네현에서는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국가적인 행사를 열고 있다.

서 의원은 “현재 한국의 정치적인 어려움을 파악한 일본 우익들이 더욱 설쳐대고 있는 실정”이라며 “신변에 대한 위험도 있겠지만 허황된 저들의 행사 강행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하기 위해 떠날 것이다. 우리 국민의 뜻을 잘 전달하고 올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의원은 지난해 2월22일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이 열린 시마네현청 앞에서 '독도수호전국연대' 회원 3명과 함께 ‘다케시마의 날’ 폐기를 촉구하는 한편 일본의 역사 왜곡·독도 강탈 만행을 규탄하다 경찰에 연행된 바 있어 일본 정부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일본 방문에 들어가는 비용 약 300만원은 전액 자비로 충당한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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