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5시2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모텔에서 A(43·여)씨와 딸 B씨(25)가 쓰러져 있는 것을 B씨의 이모부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B씨가 숨지고 A씨가 중태에 빠졌다.
숨진 딸 B씨의 이모부는 경찰조사에서 “A씨 남편의 전화를 받고 모텔에 가보니 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A씨는 사고에 앞서 남편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녀는 지난 24일 이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와 현금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딸이 최근 지병으로 시력을 잃으면서 A씨가 상심했다는 주변인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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