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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 백상아리 수명 70년 이상으로 밝혀져

(서울=뉴스1) 조병휘 기자 | 2014-01-09 05:20 송고
난 백상아리 아님(인터넷 커뮤니티) © News1

백상아리가 70년 넘게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에 위치한 우즈 홀 해양학 연구소(WHOI)는 탄소연대측정 기술을 통해 대서양 북서쪽에서 서식하던 암수 백상아리 각각 4마리의 척추를 통해 나이를 분석해본 결과, 가장 큰 수컷과 암컷의 나이가 73년과 40년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밝혀진 상어의 나이는 기존 연구의 3배에 달한다. 수석 연구자 리 링 하마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상어 수명에 대한 기존 연구와 급격한 차이가 있다"며 국제 SCI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연구결과를 실었다. 기존의 연구는 나무의 나이테와 비슷한 개념으로 상어척추의 성장밴드를 각각 1년으로 계산했다. 그 결과 태평양 남서쪽에서 서식하는 상어의 수명은 22년, 인도양 서쪽 개체는 23년이 최장수 기록으로 알려져 있었다 . 한편 최근 연구는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미국과 소련에 의해 실시된 핵실험으로부터 개체의 방사성탄소 잔여물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나이를 측정했다. 이때 발생한 폭탄의 탄소가 대기와 바다로 흡수되었고 바다 생명체들이 이 방사성 탄소를 자기 조직으로 흡수했다. 연구진은 이 때 흡수된 탄소를 열핵반응 실험을 통해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 개체가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를 계산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백상아리는 멸종위기 종으로 구분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백상아리의 성장 속도와 수명을 연구하는 것이 이들을 보존하는 노력에 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b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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