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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바이오텍, 중국 위고그룹과 합작사 설립…시장 공략

생분해성 바이오폴리머 생산…봉합사 등 의료기기 공급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24-05-08 09:44 송고
중국 청도 현지 버투홀딩스 공장
중국 청도 현지 버투홀딩스 공장

생분해성 바이오폴리머를 생산하는 충북 청주의 ㈜큐어바이오텍이 중국 의료장비 기업인 위고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큐어바이오텍은 중국 위고그룹과 손잡고 합작회사 '버투 홀딩스'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합작사의 설립자본금은 700억 원으로 큐어바이오텍 51%, 위고그룹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청도 현지에 공장을 매입한 버투 홀딩스는 현재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11월 본격적인 시제품 생산과 함께 중국 내 유통 허가를 받은 뒤 현지 병원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2곳의 자회사를 설립해 생분해성 바이오폴리머 원료와 반제품, 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주요 생산품은 의료기기와 봉합사 등이다. 봉합사는 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체 분해되는 수술용 실이다.

2016년 설립한 큐어바이오텍은 국내에서 생분해성 바이오폴리머 원료를 생산 국내외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자연 분해되는 특성에 봉합사와 화장품, 각종 의료기기 등 완제품 제작 원료로 쓰인다.

위고그룹은 중국에 6000여 개 병원 영업망을 보유한 의료기기 제조 분야 1위 업체다. 큐어바이오텍은 위고그룹의 영업망을 활용해 버투 홀딩스의 3년 내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중현 큐어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중국 의료기기 유통 최대 업체와 합작사 설립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시장 진출과 국내 주식시장 상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중현 큐어바이오텍 대표이사.
박중현 큐어바이오텍 대표이사.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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