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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4' 감독 "'아바타'에 가까운 실제 같은 경험…큰 자부심"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4-05-07 16:23 송고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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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웨스 볼 감독이 VFX(시각특수효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7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이하 '혹성탈출') 웨스 볼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혹성탈출'은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영화로, '메이즈 러너' 3부작을 완성했던 웨스 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웨스 볼 감독은 VFX 작업에 대해 "어려운 점, 고민되는 점은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세계 최고 크루인 웨타FX 기술진 덕분인데 이들은 주문한 것을 마법처럼 만들어내는 금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혹성탈출'은 스펙터클을 보고 즐거워하는 영화인데 눈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인물 연기가 실제와 같아서 믿을 수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래픽 죽인다'에서 끝나는 영화로 만들고 싶지 않았고, 관객들이 완벽히 몰입해서 이 세계에 푹 빠지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전작에서 프로세스가 정립이 돼있었고 우린 고생하신 분들의 어깨에 서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며 "극 중 30~35분 정도 100% CG 장면이 이어지는데 자연 요소, 바람에 흔들리는 풀까지도 CG로 이뤄졌다, '아바타'와 가까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우수한, 실제와 같은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그게 바로 물을 구현한 기술"이라며 "'아바타: 물의 길'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 장면에서 100% 다 CG로 만들어진 물도 있었다"며 "유인원에 물이 묻어있다면 100% 다 CG"라면서 "이런 시도 자체가 처음이라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이 모험과 판타지 세계에 완벽히 몰입하고 그렇게 해서 말하고 말 타는 유인원이 실제 같아서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런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혹성탈출'은 오는 8일 국내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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