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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일시정지' 혼란 여전…2개월 집중단속·면허시험 추가

사망자 감소했지만 발생·부상자 비슷…"보완 필요하다"
일시정지 일상화 추진…우회전신호등 229개→400개로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24-05-02 12:00 송고
서울 송파구 방이삼거리에서 경찰이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 위반 차량 단속을 하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 송파구 방이삼거리에서 경찰이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 위반 차량 단속을 하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경찰이 우회전 일시 정지를 놓고 혼란이 계속되자 단속은 강화하되 우회전 신호등은 늘리기로 했다. 면허시험에도 우회전 일시 정지 방법을 추가한다.

경찰청은 다음 달 30일까지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일상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회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일 경우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의무를 명확하게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 1년이 지났지만 혼란이 계속돼 홍보 등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됐다.

지난해 4월 본격 단속 이후 올해 2월까지 우회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95명으로 전년 동기(109명)보다 12.8% 감소했다. 하지만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경찰청은 다음 달까지를 '우회전 일시 정지 집중 계도‧단속 기간'으로 지정해 우회전 일시 정지가 생활화할 수 있도록 계도‧단속을 시행한다.
전국 229개소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도 연말까지 400개소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기능시험에 교차로 적색 신호 시 우회전 일시 정지를 추가하는 등 운전자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회전 일시 정지 공익광고를 제작해 지상파 텔레비전‧옥외광고판 등 다양한 매체에 송출할 계획도 세웠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는 적색 신호에 일시 정지한 뒤 보행자에 주의하면서 서행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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