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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걸린 친구 경찰 데려다 주던 50대도 음주운전 적발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2024-04-17 17:38 송고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친구를 데려다준 50대 남성도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궁평항에서 화성서부서까지 18㎞가량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날 음주 단속에 걸린 친구 B 씨를 화성서부서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이날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A 씨 적발 당시 화성서부서는 직원 숙취 운전 예방을 위한 음주 단속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B 씨는 전날 궁평항에서 낚시를 즐기며 술을 마셨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B 씨는 '차를 옮겨 달라'는 전화를 받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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