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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챔피언십 앞둔 왕정훈 "군 복무하면서 골프 소중함 느껴"

27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서 진행
유럽 2부 투어 우승 경력 김민규 "외국 투어 계속 도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3-04-25 14:59 송고
12일 인천 서구 베어즈 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왕정훈이 세컨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신한금융그룹 제공) 2020.9.12/뉴스1
12일 인천 서구 베어즈 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왕정훈이 세컨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신한금융그룹 제공) 2020.9.12/뉴스1

오는 27일 열리는 DP 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참가를 앞둔 왕정훈(28)이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올해 DP 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은 4월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국내에서 DP 월드투어가 펼쳐지는 것은 10년 만이다.
왕정훈은 지난해 전역 후 투어에 복귀한 뒤 지난달 싱가포르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왕정훈은 DP 월드투어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2016년 모로코 트로피 하산 트로피와 모리셔스 오픈을 연이어 우승하며 그해 DP 월드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6년 리우 올림픽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DP 월드투어 통산 3승을 달성 중인 왕정훈은 25일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전 기자회견에서 "10년 만에 한국에서 DP월드투어 대회가 열려 기쁘다"며 "나도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 복무하는 기간 힘들고 어려웠지만 또 많이 배웠다. 특히 골프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며 "이미지 트레이닝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전역 후에도 폼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왕정훈은 또 "여기서 대회에 출전하기는 처음인데 한국에서 하는 경기라 많은 분들의 응원이 기대된다"며 "위험 구간을 피하면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민규가 23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 동,서 코스(파72/ 7,195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 in 제주' 최종라운드에서 8번홀 버디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KPGA 제공) 2023.4.23/뉴스1
김민규가 23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 동,서 코스(파72/ 7,195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 in 제주' 최종라운드에서 8번홀 버디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KPGA 제공) 2023.4.23/뉴스1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2022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22)는 "경기력은 해가 갈수록 조금씩 늘고 있다"며 "골프는 잘될 때가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지금은 나쁘지 않은 상태라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때 이 코스를 경험해봤는데 페어웨이가 넓지만 그린 굴곡이 있다"며 "그린을 놓쳤을 때 쇼트게임이 잘 받쳐줘야 하고, 그린에 잘 보낼 수 있는 아이언샷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2018년에 유럽 2부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김민규는 "앞으로 외국 투어에 계속 도전하려고 한다"며 "영어 공부도 하고 있다. 간단한 인터뷰나 경기 중 소통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라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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