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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장애인 웨어러블 보행 로봇 기술개발 눈길

스포츠재활학과, 하버드대 의대와 공동연구
새로운 전기자극 기술 로봇 보조기기와 결합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2023-04-13 16:31 송고
청주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가 미국 하버드대 의대와 새로운 보행 보조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은 새로운 전기자극 기술인 ‘Transcutaneous interferential-current nerve inhibition(TINI)’과 소형 발목 보조 로봇을 결합해 보행 때 발목 굴곡 범위를 향상하는 기술을 확인하는 장면.(청주대학교 제공)/ 뉴스1
청주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가 미국 하버드대 의대와 새로운 보행 보조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은 새로운 전기자극 기술인 ‘Transcutaneous interferential-current nerve inhibition(TINI)’과 소형 발목 보조 로봇을 결합해 보행 때 발목 굴곡 범위를 향상하는 기술을 확인하는 장면.(청주대학교 제공)/ 뉴스1

청주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가 미국 하버드대 의대와 새로운 보행 보조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대학교는 스포츠재활학과가 하버드대 의대와 공동연구해 새로운 웨어러블 보행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대와 하버드대 의대는 이번 연구에서 새로운 전기자극 기술인 'Transcutaneous Interferential-current Nerve Inhibition(TINI)'과 소형 발목 보조 로봇을 결합해 보행 때 발목 굴곡 범위를 향상하는 기술을 실증했다.

이 연구는 전기생리학과 기계공학의 새로운 융합기술을 사용해 보행 중 발목 움직임을 보조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뇌병변 장애인의 기능적 움직임을 돕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동안 대다수 뇌 손상 환자에서 발생하는 근육 경직이 심한 상태에서 로봇이 관절을 움직이면 오히려 인대나 힘줄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어 재활 현장에서 기술 확산에 제한이 있었다.

환자의 경직에 저항할 수 있도록 큰 힘을 발생시키는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됐지만, 무거운 무게로 실생활 적용에 어려움도 있었다.

이번 연구는 'TINI' 기술과 로봇 보조 기기를 결합해 종아리근 수축 억제로 보행 때 발목 굴곡 범위 증가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TINI' 기술은 기존 전기자극 기술과 다른 새로운 생리학적 메커니즘으로 작용, 이번 연구에서 처음으로 로봇 보조 기기와 결합해 적용했다.

청주대 스포츠재활학과 김유신 교수는 "이번 연구는 'TINI' 기술의 타당성 검증 단계로 향후 기술 완성도가 진행됨에 따라 장애인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TINI' 원천기술에 국외 연구진이 먼저 관심을 보여 공동연구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하버드의대 소속 병원인 보스톤 어린이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에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Gait & Posture)에 4월 5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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