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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빠진 일본, '유틸리티' 마키하라 발탁…"좌타자 너무 많아 걱정"

스즈키, 복사근 손상으로 WBC 불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3-01 15:11 송고
마키하라 다이세이.(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캡처)
마키하라 다이세이.(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캡처)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옆구리 부상으로 낙마한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대신 마키하라 다이세이(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발탁했다.

1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마키하라가 스즈키의 대체 선수로 일본 WBC 대표팀에 소집된다.
앞서 지난 2월26일(한국시간) 스즈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던 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 경기를 결장한 스즈키는 정밀 검사를 받았고, 검진 결과 복사근이 손상됐다. WBC 출전은 무산됐고, 오는 3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동안 대표팀 4번 타자를 맡아왔던 스즈키의 이탈로 타격을 입은 일본은 대체 선수로 유틸리티 자원 마키하라를 뽑았다.
마키하라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외야수도 맡을 수 있다. 또한 50m를 5초8에 주파하는 등 발이 빨라 대주자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2010년 육성선수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소프트뱅크의 지명을 받은 마키하라는 2018시즌부터 입지를 다져왔다. 2022시즌에는 개인 최다 120경기를 뛰면서 타율 0.301, 123안타, 6홈런, 42타점, 45득점, 13도루, 출루율 0.331, 장타율 0.408을 기록했다.

마키하라의 가세로 일본은 타자 15명 중 절반이 넘는 9명이 좌타자로 구성됐다. 현지 매체는 이 부분을 우려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 대표팀 타선은 좌타자가 너무 많다. 우타자도 포수, 1루수, 2루수에 편중돼 있어 걱정스럽다"면서 "한국은 일본전에 구창모, 이의리 등 좌완 투수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김광현, 양현종 등 베테랑 좌완 투수가 불펜으로 기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으로선 한국 좌완 투수들이 연이어 등판하는 걸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3월3일과 4일 나고야돔에서 주니치 드래건스를 상대로 2차례 연습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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