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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질병청 예산 2.9조원, 전년비 49.7% 줄어…코로나 출구전략

예방접종 예산 3조2649억원→4565억원…질환분야 예산은 늘어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22-12-24 14:17 송고
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 질병관리청 청사./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 질병관리청 청사./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도 예산이 2조9470억원이라고 밝혔다. 2022년 5조8574억원에 비해 49.7% 감소한 규모다.

예산이 증액된 사업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항목이 276억원에서 419억원 증액된 695억원이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에 필요한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및 설계비로 25억원을 확보했다.
차기 신변종 감염병 대비 비임상·임상시험용 백신 시료 생산·분석 등의 시설 구축 설계비로 10억원을 신규 확보했다.

희귀질환 전문기관 지정을 위한 기준 및 운영 방안으로 신규 1억원,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진단지원 확대 및 유전상담체계 구축 항목은 4억원에서 7억원 증액한 11억원이다.

질환 특화 인체 미생물군집 통합데이터베이스 구축은 11억원에서 8억원 늘어난 19억원, 장애인 구강건강 실태조사 기획연구를 위한 수행비는 1억원을 신규로 확보하게 됐다.
만성질환 관련 예산은 증가세를 보였다. 만성질환예방관리는 328억원에서 332억원으로, 희귀질환자 지원은 394억원에서 430억원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는 54억원에서 57억원으로 증액했다.

그러나 감액사업 항목은 금액이 크게 줄었다. 특히 코로나19 예산 감소가 눈에 띄었다. 예방접종 예산은 3조2649억원에서 4565억원으로 약 7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비도 237억원에서 119억원으로 줄었다.

질병청은 "2023년 예산은 안정적인 코로나19 대응·관리 뿐만 아니라 감염병·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대응체계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관련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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