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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사냥' 서인국 "비밀병기 삼백안, 이번 작품으로 써먹었죠" [N인터뷰]③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2-09-20 11:21 송고 | 2022-09-20 11:23 최종수정
서인국/TCO㈜더콘텐츠온
서인국/TCO㈜더콘텐츠온
배우 서인국이 자시느이 삼백안을 비밀병기처럼 사용했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삼백안이 있다, 그게 컴플렉스였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인상이라는 걸 중요시 하는 게 있는데, 어렸을 때도 그랬고, 못되게 생겼다는 얘길 들었다, 이런 걸로 형들에게 시비도 많이 당하고 맞고 눈 그렇게 뜨지 말라고, 컴플렉스 아닌 컴플렉스였는데 배우를 하면서 컴플렉스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에서 그런 부분이 많이 있었다, 배우로는 좋아해주니까 그것도 그거지만 선역을 많이 했다, 사랑하는 연기, 정의 구현의 연기 할 때 눈이 너무 종두처럼 살벌하면, 그렇게 쳐다보면 안 된다"며 "이 눈을 나는 숨겼고, 비밀병기라 생각했다, 언젠가 이걸 써먹어야지 했다, 그래서 악역을 하고 싶다고 했던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인국/TCO㈜더콘텐츠온
서인국/TCO㈜더콘텐츠온
그러면서 "이번 작품으로 한 거다, 이번 작품 하고 나서 '미남당' 첫방 전에 앨범을 냈는데 '마이 러브'의 뮤직비디오를 배우 음문석이 촬영해줬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보고 아련하게 쳐다보다 살짝 미소를 지으라고 하더라, 그렇게 했더니 음문석이 '야 너무 무서워, 너 지금 사랑하는 여자가 아니라 죽이려고 하는 거 같다'고 하더라, 이래서 큰일났네 싶었다"고 덧붙였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하는 바다 위 거대한 움직이는 교도소 내에서 일어난 반란으로 인해 극한의 생존 게임이 펼쳐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하이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영화다. 서인국은 극중 반란을 주도하는 일급살인 인터폴 수배자 박종두 역할을 맡았다.

'늑대사냥'은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정 토론토 현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돼 호평을 받았다.

한편 '늑대사냥'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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