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130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속도…1호 기관 어디?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르면 내달 중 최종후보자 결정
중부발전·강원랜드 등 내부 규정 마련 등 선임 작업 본격화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2022-08-24 13:03 송고
© News1 DB
© News1 DB

이달 시행에 들어간 노동이사제에 따라 주요 공공기관에서의 노동자 대표 이사 선임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노동이사제도는 노동자대표가 기업의 의사결정 단위인 이사회에 참여해 노동자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기관 내부에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는 장치다.
24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최근 내부 심사를 거쳐 노동이사 후보자 2명의 명단을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 심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 최종후보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공기업에서의 노동이사 선입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달 내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려 내달 2명의 노동이사 후보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랜드도 최근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내부 규정을 마련한 데 이어 오는 11월 중 최종후보자를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비상임 노동이사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3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 중 근로자 대표 추천이나 근로자 과반수 동의를 받은 1명을 임명한다.

임명된 비상임 노동이사는 이사회에서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임기는 2년으로 이후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노동이사제는 경영권 침해를 우려하는 경제계의 반발에 우선 공공기관에만 제한적으로 도입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체 130개 공공기관은 8월4일 노동이사제 시행에 따라 노동이사(비상임) 1명을 반드시 뽑아야 한다.

시행 대상 기관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마사회와 같은 공기업 36곳과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을 비롯한 준정부기관 94곳 등이다.


euni121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