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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은 ○○○…평판 X 같아" 신상 털렸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4-05-08 09:15 송고
(시청 블로그 갈무리)
(시청 블로그 갈무리)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수능 만점 의대생'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온라인에선 그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정보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오후 살인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 B 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보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 씨가 현재 서울 소재 의대에 재학 중이며 과거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점,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한 점 등을 토대로 신상이 특정되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은 물론 과거 수능 만점자 인터뷰까지 재조명되고 있으며, 소속 대학교와 학번이 게재된 SNS 계정을 캡처한 화면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특히 A 씨가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학교 커뮤니티 내 '의대 게시판'에 그가 평소 어떤 학생이었는지 폭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재학생들은 "이미 기수 열외된 XXXX 한 명 때문에 이게 무슨 일이냐. XX이 XX 짓했다", "의대에서 기수 열외만 안 시켰어도 이렇게 흑화하진 않았을지도", "본과 3학년 실습 돌 때 XX 짓했다", "애초에 평판이 X 돼 있었다", "난 현재 본과 4학년인데 (A 씨가) 지난해 실습 때 다른 사람들한테 있는 대로 피해 끼치고 다녀서 사람 취급 못 받았다" 등 주장했다.

한편 당초 경찰은 한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구조했다. 그러나 A 씨가 "약이 든 가방을 두고 왔다"는 진술을 토대로 현장을 다시 살피는 과정에서 숨진 B 씨를 발견해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진술 과정에서 A 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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