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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따구 유충 발견’에 김경희 이천시장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해 최선”

이천정수장 유충 관련 대책 마련·재발방지 약속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2024-04-22 15:36 송고
김경희 이천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긴급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이천시 제공)
김경희 이천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긴급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시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것과 관련, 김경희 이천시장이 신속한 대응과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경희 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언론브리핑을 갖고 “시민들에게 불안함과 불편함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깔따구 유충발견 경위를 설명했다.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17일 한강유역환경청과 이천정수장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유충 의심 물질이 발견됐고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다음날인 18일 깔따구로 판명됐다.

이에 이천시는 한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와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발생원인 조사와 공정별 시스템 점검을 진행했다.

또 수돗물 이용 가구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했는데 20일 유충이 발견되면서 시는 홈페이지, 스마트 이장 넷, 개별문자 발송,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수돗물 이용 요령을 긴급 안내하고 음용자제를 권고했다.
김경희 시장은 “유충 발견 이후 정수장 공정별 운영 주기를 단축하고 염소 주입강화, 방충시설 보강 등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했다”면서 “한강유역환경청과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비상대책위원회를 갖고 대응 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상황별 대응반을 편성해 현재는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1단계 응급조치를 완료했고 2단계 응급조치로 이달 말까지 공정별 유충 필터를 보강할 계획”이라며 “근본적인 해결과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정밀 역학조사를 요청했다. 결과가 나오면 후속 대책도 마련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미생물 유입과 수질 악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에 관련 예산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느끼실 때까지 모니터링과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에 수돗물 공급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이천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돼 이천시가 20일 오후 11시에 수돗물 음용자제 등을 권고하는 주민공지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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