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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유두환 선생 일기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24-04-16 16:06 송고
유두환 선생 일기.(인천시립박물관 제공)
유두환 선생 일기.(인천시립박물관 제공)


독립운동가 유두환 선생의 손자가 유두환 선생의 생전 일기를 인천시 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시립박물관은 지난해 유두환 선생의 일기를 포함해 총 296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유두환 선생은 1877년 평안남도 순천군 신창면에서 출생해 1967년 인천에서 생을 마감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동료들과 대한문 앞에서 계속 상소를 올려 부당성을 주장했고 고향 운산교회에서 목사 활동을 하면서 1919년 3월5일 신창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후 군자금 모집활동을 전개하던 중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으며 한국전쟁 때 자신의 둘째 며느리 박정희(인천 화도감리교회 장로)의 친정집이 있는 인천으로 이주, 사망할 때까지 목회 활동을 펼쳤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8년 유두환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의 일기는 그의 손자인 유광룡 씨(71)가 기증했다. 유두환 선생이 1966년부터 1967년 1월1일까지 매일매일 작성한 일기에는 당시의 국제정세와 목회 활동 자료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밖에 인천송림국민학교 졸업증서 및 졸업앨범을 포함해 인천 학교 관련 졸업앨범, 상장, 사진 등의 교육사 자료가 다수 기증됐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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