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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시·청각 장애인용 맞춤형 TV 3만2000대 보급

저소득층은 5월10일까지…그 외는 6월 3~21일 접수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24-04-15 09:24 송고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이 손쉽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시·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 3만 2000대를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보급될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TV는 40형 고화질(풀HD) 스마트TV다.
조작메뉴가 음성으로 안내되고, 시청중인 프로그램의 장애인방송(폐쇄자막·화면해설·한국 수어) 유형이 표시되며, 폐쇄자막과 수어화면을 분리할 수 있고 크기도 조절할 수 있는 등의 편의 기능이 내장돼 있다.

특히 올해는 색각 이상자를 위해 방송화면에 흑백 또는 적·녹·청색 필터를 적용해 인식이 어려운 색상을 보정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맞춤형 TV 보급 사업은 2000년에 자막방송 수신기, 화면해설방송 수신기로 시작돼 2013년부터는 TV 형태의 통합수신기로 발전했다. 지난해까지 총 26만 378대를 보급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 등록된 시·청각장애인은 총 68만 1214명이다.
올해는 전년보다 1만 2000대 더 많은 3만 2000대가 보급된다.

방통위는 증가한 물량을 효율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1차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5월 10일까지, 2차로 그 외 대상자를 대상으로 6월 3일부터 같은달 21일까지 나눠 접수를 받는다.

맞춤형 TV는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 시·청각장애인용TV 보급 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저소득층은 무료이며, 저소득층이 아닌 시·청각장애인은 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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