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 당선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모경종 선거사무소 제공) |
친명계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친유정복계 이행숙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전이 치러졌던 인천 서구병의 결과는 친명계 모경종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기준 개표율 88.83%를 보이는 가운데 모 후보가 56.83%(5만7118표)를 얻으며, 40.33%(4만539표)의 이행숙 후보를 16.5%p 차로 따돌리며 당선을 확정했다.모 후보는 출마 전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서관을 맡아오는 등 친명계 후보로 알려져 있다. 모 후보는 지난달 13일 이 지역구의 신동근 의원을 경선에서 제치고 서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유정복 인천시장 아래 '인천시 최초의 여성 문화복지정무부시장'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친유계 후보로 정평이 나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 부터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로써 친명과 친유의 대결 구도가 성립 돼 유권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지만, 모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인천 서병은 친명의 승리로 돌아가게 됐다.이와 관련 모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당선의 기쁨 보다 검단의 미래를 주민과 함께 시작해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거는 끝났지만,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그 어떤 국회의원 보다도 왕성한 결단력과 결정력을 통해 검단을 새롭게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다'라는 단어와 걸맞게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서 실현,실천하는 정치, 움직이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제게 표를 준 검단 주민의 한분한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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