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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순천향대천안병원 탈락

보건복지부, 제5기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2023-12-29 11:21 송고
 건양대병원 전경./뉴스1
 건양대병원 전경./뉴스1

충남권 상급종합병원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이 탈락하고 건양대학교병원이 새롭게 지정됐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결과, 건양대병원을 포함한 47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마다 지정한다.

이번 지정기준은 입원환자 중 중증질환 비율을 기존 30% 이상에서 34% 이상으로 높이는 등 중증질환 진료 관련 지표를 강화하고 국가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표를 신설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4곳 △경기서북부권 4곳 △경기남부권 5곳 △강원권 2곳 △충북권 1곳 △충남권 3곳 △전북권 2곳 △전남권 3곳 △경북권 5곳 △경남동부권 6곳 △경남서부권 2곳 등이다.

충남권에서는 제4기 때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던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이 이번 지정에서 탈락하고 학교법인건양교육재단건양대병원이 추가됐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지정에 따라 중증질환자에 대한 치료 수준을 더욱 높여 수도권으로의 환자 쏠림 완화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또 중증환자 위주로 진료를 하며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추진했던 건양대병원은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과 심장, 뇌졸중과 같은 응급질환의 적정성 평가에서 수년간 1등급을 받아왔다.

지난 2021년 5월에는 최첨단 시설과 장비로 무장한 새병원을 건립했고 암센터, 로봇수술센터, 심뇌혈관센터, 내과센터를 신설해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새병원 개원을 비롯해 최첨단 시설, 장비를 갖추고 우수 의료진을 꾸준히 영입하며, 지역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상급종합병원이 부족했던 대전충남지역 의료수준 향상을 이끌어가는 대학병원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 1월1일부로 외래진료 시 병·의원에서 발급한 요양급여의뢰서(진료의뢰서) 원본을 제출해야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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