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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上, 上, 上' 사진 한 장에…대상홀딩스우 4거래일만에 185% 뛰었다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에 시총 130억원 불어
거래소, 투자경고종목 지정…10% 추가 급등 시 매매 정지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2023-12-01 06:47 송고 | 2023-12-11 14:47 최종수정
서울 현대고등학교 동기동창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톱스타 이정재가 26일 저녁식사후 팬들의 촬영요청에 흔쾌히 응한 모습.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현대고등학교 동기동창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톱스타 이정재가 26일 저녁식사후 팬들의 촬영요청에 흔쾌히 응한 모습.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친구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084695)가 4거래일째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상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084690)는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지분 738만9242주(20.41%)를 보유한 2대 주주며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에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바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전날 대비 5010원(29.75%) 상승한 2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홀딩스우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85% 상승했다. 이러한 급등세에 시가총액(시총)도 2.8배로 불어났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 70억641만원이었던 시총은 전날 199억5958만원을 기록했다.

대상홀딩스우의 급등세는 시세 변동성이 큰 우선주에 투기적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상장주식수가 적어 시세 변동성이 크다. 대상홀딩스우의 상장주식수는 91만3482주로, 대상홀딩스 상장주식수(3621만2538주)의 90분의 1 수준이다.

대상홀딩스는 지난 주말 한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한 장관과 이정재는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인데,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대상홀딩스도 '한동훈 테마주'로 이름을 올린 영향이 컸다.

앞서 대상홀딩스의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 임상규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배우자인 진은정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와 직장 동료라는 점 등도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이러한 급등세에 한국거래소는 대상홀딩스 우선주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일정 기준을 넘어 추가로 상승할 경우 매매가 정지된다. 1일 종가가 11월29일 종가(1만6840원)보다 40% 이상(2만3576원)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날 종가보다 높은 경우 오는 4일 매매가 정지될 수 있다. 대상홀딩스우의 경우 전날도 상한가까지 올랐기 때문에 이날 하루 동안 10% 이상 상승할 경우 매매가 정지된다.

더불어 한국거래소는 전날 대상홀딩스우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공시할 것을 요구했다. 대상홀딩스 우는 이날까지 공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전날 보통주인 대상홀딩스도 310원(3.00%) 상승한 1만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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