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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톱여배우' 남편 긴급 기자회견 "다 알고 있었다…이혼 안한다"

캔들 준, 아내 히로스에 료코 옹호 발언
"불륜은 연예계 생활 지친 그녀의 SOS"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3-06-19 15:16 송고 | 2023-06-20 14:28 최종수정
히로스에 료코 소속사 운영 인스타그램<br><br>
히로스에 료코 소속사 운영 인스타그램
불륜을 인정한 일본 톱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의 남편이 이혼설을 일축했다.

1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히로스에의 남편인 캔들 준은 최근 도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캔들 준은 아내의 불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캔들은 "아내 히로스에 료코가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과거 '자신과 이혼하는 편이 좋겠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아내가 육아를 포기한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좋은 아내이자 최고의 어머니이며, 멋진 여성"이라고 아내를 옹호했다.

캔들 준은 "우리 가족은 자랑할 만한 행복한 가족이었다"며 "가능하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아이들과 아내가 있는 집이 가장 행복하다"며 이혼설을 부정했다.
특히 그는 "불륜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자기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 히로스에 료코의 SOS가 아닐까 싶었다. 젊은 나이에 연예계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여러가지 압박과 사건들로 인해 성실하고 우등생이었던 그녀의 마음이 무너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아내를 옹호했다.

앞서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지난 7일 히로스에 료코가 유명 셰프(요리사) 토바 슈사쿠의 불륜을 보도했다. 히로스에 료코의 불륜 이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에서 충격을 안겼다. 그는 지난 2014년 9세 연하 배우 사토 타케루와도 불륜설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소속사는 히로스에 료코를 근신 처분하기로 했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이후 히로스에 료코는 14일 자신의 매니저 SNS를 통해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과 폐를 끼쳐드린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주간지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토바씨와의 관계는 기사 내용과 같다"며 "토바씨 가족을 슬프게 했고 괴롭게 하게 한 것을 무엇보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히로스에 료코는 "제 가족과 세 아이들에게 직접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며 "이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나를 이해하고 인정해 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모델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지난 2008년 이혼했고, 이후 아티스트 캔들 준과 지난 2010년 재혼했다.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아들을 낳았고, 캔들 준과의 사이에서 아들과 딸을 얻었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일본을 대표하는 정상급 배우로, 국내에서는 영화 '철도원' '비밀' '연애사진' '하나와 앨리스' 등과 드라마 '속도위반 결혼'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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