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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앞바다서 '식인상어' 사체 발견

사람 공격하는 무태상어…불법포획 흔적 없어

(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2023-06-12 11:19 송고
지난 11일 서귀포시 해안가 갯바위에서 발견된 무태상어 사체.(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11일 서귀포시 해안가 갯바위에서 발견된 무태상어 사체.(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진 무태상어 사체가 발견됐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5분쯤 서귀포시 서귀동 자구리공원 해안가 갯바위에 상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확인 결과 발견된 상어 사체는 길이 약 126㎝, 둘레 52㎝의 무태상어로 파악됐다.

육지에서 가까운 수심 100m 내외 연안에 주로 서식하는 무태상어는 최대 3m까지 자라며, 사람에게 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식인상어 중 하나다. 제주앞바다에 가끔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사체는 이날 서귀포시에 인계될 예정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상어류·고래류 등의 사체를 발견한 경우 즉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달라”며 “해변에서 살아있는 상어를 발견하면 가까이 가거나 건드리지 말고 물 바깥으로 피신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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