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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부안 백산성지 조성 사업'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백산면에 206억원 투입해 전시, 교육, 체험 복합공간 조성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2023-03-07 12:17 송고
전북 부안군이 추진하는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전당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하늘에서 본 백산성지 전경. (뉴스1/DB)2023.3.7/뉴스1
전북 부안군이 추진하는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전당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하늘에서 본 백산성지 전경. (뉴스1/DB)2023.3.7/뉴스1

"앉으면 죽창이요, 서면 백산이라"

전북 부안군이 추진하는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전당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부안군에 따르면 행안부는 사업규모 축소 등 계획조정, 수요 및 운영수지 재분석 등의 사유로 지난해 재검토 의견을 받은 이후 사업 보완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설명과 협의를 추진한 결과, 이번 심사에서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사업비가 200억원 이상일 경우 정부 심사를 거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백산면 백산성지 일원에 총사업비 206억원을 투입해 백산성지 역사복원과 세계시민혁명의전당을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사업부지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과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안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전시·교육·체험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동학농민혁명 정신문화 계승 및 역사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산성지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고부관아'를 점령하고 만석보를 파괴한 고부 농민군이 이곳으로 옮겨와 전열을 정비했다. 또 무장기포 이후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장군 진영이 이곳에 모두 집결해 백산대회를 열고 호남창의대장소를 설치, 창의문을 공표한 곳이다.
 
특히 백산에 모여 있던 1만여명에 달하는 농민군이 흰옷을 입고 죽창을 들고 있어서 ‘앉으면 죽산(竹山), 서면 백산(白山)’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백산 정상에는 백산대회를 기념해 동학혁명백산창의비(東學革命白山倡義碑)와 동학정(東學亭)이 있으며 1998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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