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서초 민관 응급복구단' 역량강화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서초구 제공) |
서울 서초구는 '서초 민관 응급복구단'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형 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응급복구단은 지난해 8월 통·반장,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등과 주민 약 1400명으로 구성됐다. 동 평균 7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진흙 및 쓰레기 제거, 양수기 작업, 빗물 제거, 가구와 가전을 옮기는 등의 활약을 펼쳤다.
복구 후에도 낙엽, 배수구 청소 등 재난‧재해 취약지역 예방활동을 동별로 이어가고 있으며, 3월 중에는 해빙기 안전점검을 위한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7일부터 다음달까지 총 4회에 걸쳐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재난·재해 발생 시 대응요령, 자원봉사자로서의 응급복구단의 역할 등에 대해 공통 이론수업과 선택 실습교육으로 2시간가량 진행된다.
각 동별 팀장 위주 10명, 총 180명의 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받은 대원들은 이후 동 응급복구단 대원들에게 전달교육을 하게 된다.
응급복구단은 교육 후 평시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 환경정비, 순찰, 취약계층 돌봄 등의 활동을 한다.
재난·재해 발생 시에는 상활총괄팀, 모집배치팀, 환경정비팀, 시설정비팀 등 4개팀으로 나눠 신속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시설정비팀은 전기, 도배, 기타 전문수리 등을 도맡는다.
구는 이들에게 식대 및 교통비,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자원봉사 상해보험도 가입시켰다. 또 재난발생 시 상황전파 등 동주민센터, 응급복구단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도 구축했으며, 응급복구단의 안전을 위한 야광 활동조끼도 지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각종 안전사고 예방책을 마련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