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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사원 곤욕 치른 대구 북구, 유사종교시설 건립 신청서 '반려'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2023-02-25 07:05 송고
대구 북구청 © News1 DB
대구 북구청 © News1 DB

이슬람사원 건축 허가를 내줬다가 주민 반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대구 북구가 유사 종교시설의 건축심의 신청서를 반려했다.

25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북구 읍내동에 5층 규모의 유사종교시설을 짓겠다며 지난해 11월 땅주인 A씨가 제출한 건축심의 신청서에 대해 "교통대란과 소음문제가 예상된다"며 반려했다.
A씨가 연면적 4000㎡에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지을 계획인 이곳은 아파트와 빌라가 많은 주택밀집지역이다.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00㎡ 이상의 종교시설을 지을 경우 지자체에 건축위원회 심의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신청서가 통과되면 건축허가 신청서를 낼 수 있고 허가와 불허가가 결정된다.

북구가 유사종교시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주민 의견을 들은 결과 1700여명이 "절대 안된다"며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민원에 따라 북구가 신청서를 민원조정위원회에 넘겼고, 민원조정위는 "교통대란과 소음문제가 예상된다"며 A씨의 신청서를 반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북구 관계자는 "A씨가 심의를 신청한 곳 인근에는 빌라가 많고 400여세대의 아파트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A씨가 신청서 반려에 대해 특별한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고 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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