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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억 건물주' 강민경, 2700만원 가스레인지 자랑…경력 연봉은 2500만원 제시"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3-01-06 10:57 송고
강민경 유튜브채널 갈무리
강민경 유튜브채널 갈무리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자신의 의류 쇼핑몰 '아비에무아'의 경력 직원 채용 공고에 최저임금 수준의 연봉을 내밀어 "열정 페이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강민경 측은 공고가 잘못 올라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은 강민경이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고가의 가전제품을 언급하며 "물건보다 직원 대우가 더 낮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지난 5일 강민경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은 CS(Customer Service, 고객서비스) 담당 직원을 구인하는 공고를 냈다.

전반적인 고객 응대를 비롯해 전화·게시판·메신저·이메일을 통한 상담, 주문서 수집 및 출고·반품 관련 물류센터와 소통, 고객 문의 분석을 통한 운영 정책 기획 수집, 해외 고객 이메일 영어 응대를 맡게 되는 CS 담당 직원 모집 공고 자격으로는 경력 3~7년, 영어 가능, 엑셀 활용 중급 등의 다양한 요구 내용이 담겨 있었다.

누리꾼들은 2023년 최저 시급 수준의 대우에 불과한 2500만원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강민경의 행태에 비난의 목소를 쏟아냈다.
강민경 인스타그램 갈무리
강민경 인스타그램 갈무리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터무니없는 연봉을 제시한 이유는 무엇이냐", "65억 건물주 아니었나?", "예전에 쇼핑몰 가격으로 논란된 적도 있었던 분" 등 목소리를 쏟아냈다.

계속된 논란에 강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경력 학력 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라며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됐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강민경 SNS 등에 유튜브에 게재한 집들이 영상에 올린 고가의 가스레인지 영상과 수익금을 기부한 사실을 거론하며 "유튜브에 자랑한 2700만원 짜리 가스레인지보다 경력 직원의 연봉이 적다는 게 말이 되느냐", "1억5000만원 기부할 돈으로 자기 식구들 처우부터 먼저 생각해라"라고 꼬집었다.

한편 강민경은 지난 2020년 여성 패션 브랜드 아비에무아를 설립했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65억원대 건물을 매입했으며 건물은 운영 중인 패션 브랜드 사무실로 사용중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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