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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커피 300잔 넘게 마시는데…매년 100건 식품위생법 위반

투썸플레이스 위반 가장 많아…매장 대비 최다는 빽다방
한정애 "보건당국 관리 감독 병행돼야"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22-09-22 06:00 송고 | 2022-10-02 23:55 최종수정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가 매년 100건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상위 10개 커피 프랜차이즈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하여 적발된 건수는 428건이다.
적발 건수는 2019년이 107건으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조금씩 줄어들었지만 2020년은 96건, 2021년에도 94건이 적발돼 여전히 100여건 안팎으로 위생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별로 적발 건수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6월)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투썸플레이스로, 적발 건수는 66건이었고 전체 적발 건수의 15.4%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메가커피가 64건(15%), 이디야가 55건(12.9%)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브랜드의 적발 건수는 185건에 달해 전체 적발 건수 428건 중 절반에 가까운 43.2%를 차지했다. 
매장 수 대비 적발 비율이 높은 브랜드는 빽다방과 요거프레소였다. 빽다방은 724개의 매장에서 54건이 적발됐고, 요거프레소는 601개 매장에서 45건이 적발돼 두 브랜드 모두 7.5%의 적발 비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커피베이가 595개 매장에서 40건이 적발돼 적발 비율은 6.7%였다.

식품위생법 적발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가장 많은 위반 건수를 기록한 유형은 위생교육 미이수였다. 전체 적발 건수의 43%에 해당하는 184건이 위생교육 미이수 적발 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기준 및 규격 위반 적발 건수가 21.3%에 해당하는 91건에 달했다.

한정애 의원은 "국내 커피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간 1인당 353잔에 달한다"며 "위생적인 환경에서 안전한 식음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기업과 매장주들의 각별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보건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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