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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8차 '노병대회' 개최 예고… 코로나19 유행 속 3년째

내부 결속 차원 … '강대강 기조' 김정은 연설 관심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07-24 06:47 송고 | 2022-07-24 07:12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2021년 열린 북한의 제7차 전국노병대회.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2021년 열린 북한의 제7차 전국노병대회.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제69주년을 맞아 전국노병대회를 개최한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승의 날을 맞으며 제8차 전국노병대회가 수도 평양에서 열린다"고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시기 참전자들이 전승세대를 대표해 제8차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한다"며 "우리 인민들과 새 세대 청년들에게 승리자의 후손이란 자부와 필승의 신심을 배가해주고 7·27의 전통을 대를 이어 빛내 나가는 의의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번 노병대회 개최일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관례에 따라 오는 27일에 즈음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아직 대회 참가자들의 평양 도착 소식은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이 '전승절' 전국노병대회를 개최하는 건 지난 2020년부터 3년째다. 특히 북한이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닌데도 '전승절' 전국노병대회를 해마다 개최하는 건 이례적인 모습이다.
이는 그만큼 북한 내부 결속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국경 봉쇄'가 3년째 이어지고 있고,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및 홍수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북한의 경제난이 계속 심화되고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런 가운데 이번 노병대회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해 연설을 할지 주목된다. 김 총비서는 앞서 2차례 노병대회 때도 직접 참석해 연설했다.

북한은 지난달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대외적으로 '강대강 투쟁' 등 강경 기조를 천명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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