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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 "방시혁 프로듀싱 정말 영광…트로트 가수로서 내 색 찾을래요" [N인터뷰]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2-07-01 11:40 송고
화연, 포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화연, 포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가수 화연이 트로트계를 '꽃 피우기'위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미 두 번의 걸그룹 데뷔 경험이 있던 화연은 트로트 가수로 전향,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그는 트로트 가수의 첫 걸음은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방시혁 프로듀서와 함께 하게 됐다. 방PD의 트로트 가수 프로듀싱이 처음인만큼 화연 역시 덩달아 화제 속에 활동 중이다.

화연은 지난 5월1일 데뷔곡 '꽃핀다'로 전격 데뷔했다. 데뷔곡 '꽃핀다'는 방시혁 작곡가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반으로 중독성 짙은 가사와 리듬을 더한 세련된 편곡이 인상적인 곡이다.
화연은 과거 걸그룹 샤플라, 1PS(원피스) 등을 거쳐 다져진 안무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인물이다. 이에 신인답지 않은 퍼포먼스로 시작부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그동안 그룹내 귀엽고 발랄한 소녀적인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다면 화연의 '꽃핀다'는 퓨어 섹시한 면모를 포인트로 한층 더 고급적인 느낌을 담아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화연은 "걸그룹 출신이고 무명 생활도 길었지만, 방PD님과 함께 트로트 가수로서 좋은 시작을 했으니 기운 받아 열심히 활동해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화연, 포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화연, 포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다음은 일문일답.

-5월1일 데뷔했다.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소감은
▶듣기로는 다른 세계라고 들었다. 아직까지는 행사장에 많이 다니지는 못했고, 음악 방송만 다니다보니까 크게 다른점은 아직 모르겠다. '더트롯쇼'에 갔더니 다른 분위기긴 하더라. 관객도 연령대가 다양하고 응원해주는 것도 박수를 많이 쳐주셔서 좋았다. 따뜻한 느낌이 있다.

-방시혁 프로듀서의 곡 '꽃핀다'로 데뷔하게 됐는데.

▶트로트 프로듀싱을 처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하시더라. 방PD님의 곡을 하게됐다고 들었을 때 정말 신기하고 너무 기쁘고 너무 영광이었다. 부담과 책임감이 함께 오더라. 그래서 더 곡에 대해 많이 해석하고 연습하고 했다.

-방PD의 디렉팅은 어땠나.

▶원격으로 디렉팅을 해주셨다. 여러가지 버전으로 녹음했다. 정말 트로트스럽게 뽕끼 가득하게 해보기도 하고 몽환적인 느낌도 해봤다. 방PD님이 밝은 톤에 섹시한 느낌이 같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다. 이 곡에 퓨어섹시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다.
화연, 포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화연, 포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걸그룹 ‘샤플라’, ‘1PS’(원피스) 출신이다.

▶걸그룹을 두 번 거쳤다. 첫번째 했을 때는 다시 또 걸그룹이 하고 싶었다. 한 번 더 무대 설 수 있어서 좋았다. 힘든 시기였다. 그때 또 감사하게 송결 선생님께서 트로트를 권해주셨다. 제 목소리가 트로트와 잘 맞는다고 해주셔서 트로트 가수로서의 길을 시작하게 됐다. 이제는 걸그룹에 대한 미련보다는 트로트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트로트 가수 준비 기간은

▶사실 첫번째 걸그룹이 해체된 후 트로트 준비를 10개월 했었다. 그 기간에 송결 선생님을 만난 것이다. 두번째 걸그룹이 잘 안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트로트를 배우기 시작했고 2년 정도 연습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처음에는 경험이 있으니까 빨리 나가고 싶었다. 트로트 연습을 하다보니까 정말 다른 세계였다. 가사적인 면도 그렇고 부르는 창법들이 내가 준비할 것들이 많다. 준비 기간이 길었지만, 대표님을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트로트 관련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나가지 않았는데.

▶사실 준비도 했었지만 그 시기가 조금 더 트로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활동을 하다보니까 그런 프로그램에 나가면은 선배님과 더 돈독하게 지낼 수있고 그 무대를 나감으로서 배움이 클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나가보고 싶다.
화연, 포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화연, 포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트로트 가수가 되기 까지 격려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텐데.

▶가족들이 많은 격려와 응원, 지원을 많이 해줬다. 가족들이 한번도 그만두라고 하신 적이 없다. 무대를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것을 알고 계시다. 정말 감사하다.

-가수 꿈은 언제부터 생겼는지.

▶어릴때부터 가수의 꿈을 꿨다. 어릴때부터 무대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했다더라.  춤추고 상품도 받아오고 했다고(웃음).

-롤모델이 있다면

▶노래마다 다르다. 그러다보니까 내가 누군가를 따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색깔이 없으면 오래가기 힘들겠다는 것을 알았다. 내 색을 찾아가자는 생각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제2의 화연이 나오지 않을까.

-목표는.

▶이번곡으로의 목표는 내 이름과 '꽃핀다'를 알리고 싶다. 노래 자체가 완전한 트로트의 장르는 아니다보니까 어르신 분들이나 트로트 하는 분들이 많이는 모른다. 행사장, 라디오 지방에서 많이 인사하면서 나를 알리는 것이 목표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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