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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친화형 빌딩"…우아한형제들 판교 제2테크노밸리 신사옥 착공

2018년 컨소시엄 구성…배민 700억원 투입
지하 4층, 지상 9~15층 규모 2024년 내 완공 목표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2-07-01 09:59 송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2020.2.27/뉴스1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2020.2.27/뉴스1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 신사옥을 착공했다. 공사기간은 약 30개월로 2024년까지 준공이 목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착공했다. 설계는 건원건축,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
우아한형제들은 2018년 판교 제2테크노벨리 내 복합용지를 두고 대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판교행 티켓을 따낸 바 있다. 솔브레인·코스메카코리아·에치에프알(HF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G2 획지를 분양받았다.

컨소시엄이 입주할 '스테이션J'는 연면적 11만4675㎡로 지하 4층, 지상 9~15층 규모다.

시공 도급액은 올 1분기 기준 1783억원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중 약 700억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중 출자 비율이 가장 높다.
우아한형제들은 판교 신사옥이 완공돼도 전 임직원(1500여명)이 모두 입주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올 초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사무실(더큰집)을 마련한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큰집'·'작은집'·'옆집' 등 여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신사옥이 들어서는 벤처타운은 선도 벤처기업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협업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 대표 유니콘인 우아한형제들은 내부에 벤처투자 조직을 따로 둘 정도로 스타트업 육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사옥은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내 로봇 관련 부서가 주축이 돼 건물 내 자율주행 로봇의 이동이 용이하도록 건물 일부를 설계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어떤 형태·구조의 로봇친화건물이 될지 구체적인 윤곽까지 나온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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