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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외교차관 "전후 재건에 한국 정부·기업 참여 바라"

이도훈 외교차관 면담… "사태 평화적 해결 위해 협조"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2022-06-07 16:40 송고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오른쪽)과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 (외교부 제공)© 뉴스1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오른쪽)과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 (외교부 제공)© 뉴스1

우크라이나 정부가 향후 러시아와의 전쟁 뒤 재건사업에 대한 우리 정부·기업의 지원과 참여를 요청했다고 7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방한 중인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은 이날 이도훈 제2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세닉 차관은 또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개시 이후 우리 정부로부터의 각종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며 "우크라이나 내 상황이 안정된 후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개발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가길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우리 정부는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측에 총 4000만달러(약 503억4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이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 우려를 표시하며 "사태가 조속히 해결돼 인도적 상황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차관과 세닉 차관은 상대국에 체류 중인 양국민 안전 및 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소통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전날 항공편으로 우리나라에 도착한 세닉 차관은 8일까지 이어지는 방한 기간 중 외교부 외에도 다른 정부 부처 및 기업·단체 관계자 등과의 면담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우리 정부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에 대한 질문에 "얼마 전까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는데 현재는 '가능한 방안'으로 바뀌었다. 이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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